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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주 기자 = 코리아타임즈 미디어]
29일(화) 이른 아침, 와이즈 카운트(Wise County)를 지나는 287 국도(Highway) 위로 800만개에 달하는 10센트 동전이 쏟아졌다. 이 사고로 287 국도 남쪽방향 차선은 14시간 이상 폐쇄됐다.
18륜 트럭이 도로를 이탈하며 전복된 건 29일(화) 오전 5시경. 텍사스 공공안전국에 따르면 트럭 운전자가 도로에서 벗어난 후 과도하게 핸들을 돌리면서 알보드 고등학교 근처에서 차량이 전복됐다.
대형트럭은 쓰러지면서 새로 주조된 800만개의 10센트 동전을 쏟아냈다. 80만달러의 거액이다.
트럭 운전자와 동승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고 메디컬시티 디케이터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직후 도로와 도랑 일대에 대대적인 수거 작업이 진행됐다. 현장에 출동한 수습 인력은 진공 장비와 거리 청소차를 동원해 진흙 속과 도로 위에 흩어진 동전을 회수했으며, 일부는 손으로 직접 줍는 모습도 포착됐다.
동전이 어디로 운반되던 중이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모든 동전이 회수됐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사고는 보기 드문 화폐 수송 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며, 수백만 개의 동전을 정리하는 데에는 긴 시간과 인력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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