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비영리 단체인 Trust for Public Land이 매년 발표하는 ‘공원지수(ParkScore)’에서 텍사스 북부 도시 플래이노(Plano)가 2025년 기준 전국 100대 도시 중 17위를 차지했다. 달라스는 지난해보다 상승한 34위에 올랐지만 텍사스의 대도시들 중 상위 10위 안에 든 도시는 없었다.
공원지수는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100개 도시의 공원 시스템을 △공원 면적(Acreage) △접근성(Access) △투자 수준(Investment) △편의시설(Amenities) △형평성(Equity) 등 5개 항목을 총 15개 세부 지표로 평가해 비교 순위를 매긴다.
이 지수는 각 도시의 공공 및 민간 단체가 운영하는 모든 공원 관련 자원을 집계해 비교 가능성을 높이며, 도시 리더들이 공원 투자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정책 개선을 위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활용된다.
이번 조사에서 플래이노(Plano)는 총점 68.9점을 받아 17위에, 달라스(Dallas)는 61.2점을 받아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접근성 부문에서는 두 도시 모두 시민의 81%가 도보 10분 거리 내에 공원을 이용할 수 있어 높은 점수(각각 73점)를 획득했다.
플래이노는 중간 규모의 공원 면적(100점)과 1인당 연간 공원 투자액($198)에서 전국 최고 수준을 보였으며, 달라스는 인종 간 공원 접근성 형평성(100점)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달라스는 공원 편의시설(45점)과 투자 부문(50점)에서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았고, 소득 격차에 따른 공원 접근성에서는 저소득층이 고소득층보다 16% 적은 공원 공간에 접근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프리스코(Frisco)가 전국 37위를 기록하며 비교적 상위권에 올랐고, 알링턴(Arlington)은 46위, 갈랜드(Garland)는 67위, 포트워스(Fort Worth)는 72위로 중위권에 분포했다.
어빙(Irving)은 전체 100개 도시 중 99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러 공원 접근성과 질적 개선이 시급한 상황임을 시사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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