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59.2% 획득 … 2위는 안철수 16.3%, 3위는 심상정 11.6%
- 22만 1209표 중 13만 886표 획득 … 역대 최고 득표율·역대 최대 득표수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재외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기호 1번 문재인 후보를 선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25일(화)부터 30일(일)까지 6일간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재외국민 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유표투표수 22만 1,209표 가운데 13만 886표를 획득해 득표율 59.2%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위를 기록한 국민의 당 안철수 후보는 3만 6,073표를 받아 16.3%를 기록했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만5,757표로 11.6%의 득표율을 기록, 그 뒤를 이었다.
5월 9일 선거에서 전체 득표 2위를 했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1만 7,294표로 7.8%를 받는데 그쳤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9,929표로 4.5%에 머물렀다.
문재인 대통령은 재외국민선거에서 안철수 후보보다 42.9% 포인트, 홍준표 후보보다 51.4% 포인트의 큰 격차를 보이며 해외 한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116개국 204 투표소에서 진행된 재외국민선거에는 294,633명이 재외선거인으로 등록했고, 이 가운데 221,981명이 투표했다.
재외선거인의 투표용지는 기표할 때부터 봉투에 넣어져 국내 거주 주민등록지(말소자 포함) 개표소에서 개봉됐다.
2012년 대선에서도 재외국민 표심은 ‘문재인’
재외국민들의 표심이 ‘문재인’에게 쏠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2년 실시된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도 재외 유권자들은 당시 민주당 으로 출마했던 문재인 후보에게 더 많은 지지를 보인 바 있다.
71.2%의 높은 투표율을 보인 2012년 제18대 대통령 재외국민 선거에서 문재인 후보는 전체 유효투표 15만 7,291표 중에서 8만 9,192표(56.7%)를 얻어 6만 7,319표를 받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보다 2만 1,873표(42.8%)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