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17개 종목 출전…임원 및 선수 등 참가인원 700명 육박
-
우승은 ‘따 놓은 당상’ … 선수 안전 및 성공 개최가 관건
-
6월 20-22일 달라스 개최…미 전역에서 6천여명 참가
[최윤주 기자 = 코리아타임즈 미디어]
달라스가 전미 제패의 신화 창조를 꿈꾸며 출정의 닻을 올렸다. 오는 20일(금)부터 사흘간 달라스에서 열리는 제23회 미주체전에 출전하는 달라스 선수단이 ‘승리’를 다짐하는 출정식을 개최했다.
지난 14일(토) 뉴송교회 체육관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1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석, 경기에 임하는 각오와 결의를 다졌다.
달라스 선수단의 올해 목표는 종합우승이다.
달라스 대표팀은 2015년 워싱턴 DC 체전 준우승, 2017년 달라스 체전 종합우승, 2019년 시애틀 체전 준우승, 2023년 뉴욕 체전 종합 3위을 기록한 달라스는 LA·뉴욕·워싱턴 DC 등 미주 한인사회 대도시들의 견제를 받는 ‘체육 강자’다.
개최지인만큼 우승 트로피를 타지역에 뺏길 수 없는 달라스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본부 임원 45명을 비롯해 총 668명이 참가한다.
달라스 선수단은 17개 공식 종목에 모두 출전, 메달 싹쓸이에 나선다.
최대 인원 참가종목은 축구다. 축구는 연령별 모든 리그에 총 97명이 참가한다.
그 뒤를 이어 △수영 56명 △육상 46명 △태권도 46명 △배구 36명 △아이스하키 32명 △골프 29명 △탁구 28명 △배드민턴 25명 △야구 21명 △테니스 21명 △족구 18명 △사격 15명 △농구 14명 △볼링 13명 △씨름 1명 등이 달라스의 명예를 걸고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달라스는 2023년 뉴욕에서 열린 제22회 미주체전에서 총점 3,938점을 획득, LA(5,048점)와 뉴저지(4,876점)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6월 20일(금)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일)까지 열리는 올해 대회에는 달라스를 비롯, 뉴욕·LA·시카고· 워싱턴D.C·샌프란시스코 등 미 전역에서 3,700여명의 선수단이 한 자리에 모여 스포츠를 통한 화합을 다질 예정이다.
자원봉사자와 공연자 등을 합치면 전체 규모는 4,300명에 이른다. 특히 올해는 한국 전남 교육청에서 임원 10명, 선수 19명이 특별 출전해 볼링·골프·수영·육상 부문에서 미주 한인들과 친선경기를 벌인다.
2025 제23회 달라스 미주체전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성한 한인회장은 14일(토) 뉴송교회 체육관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선수들의 안전과 성공적인 체전 개최의 염원을 피력했다.
김성한 조직위원장은 “금메달을 향해 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이 가장 우선”이라며 “땀흘렸던 훈련들이 귀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달라스 대표팀의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오원성 회장이 참석해 달라스 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했다.
미주체전을 ‘희망의 빛’에 빗댄 오원성 회장은 “스포츠를 매개로 미주 동포사회가 하나 되어 화합과 연대의 가치를 드높이는 뜻 깊은 축제인 만큼 부상 없이 정정당당하게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주실 것을 당부”하는 한편 “2003년과 2017년 두 차례 미주체전을성공적으로 치른 노하우와 조직력으로 올해 대회는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주체전은 2년마다 개최되는 미주 한인들의 스포츠 대축제다.
1981년 LA 대회를 첫 시작으로 올해로 4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주체전은 미 전역의 한인들이 스포츠 경기를 통해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우수한 한인 체육인 발굴 육성 및 민족적 단결을 이끌어내는 의미있는 행사다.
2025 달라스 미주체전은 ‘하나 된 열정! 함께하는 도전! 빛나는 승리!’를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Copyright ⓒ Korea Times Media
[사진 및 기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sponso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