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여 표 차이로 제압 … 6월 17일 임기 시작
에릭 존슨(Eric Johnson) 텍사스주 하원의원이 달라스 시장에 당선됐다.
지난 8일(토)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에릭 존슨 당선자는 노스 오클리프(N. Oak Cliff) 시의원인 스캇 그릭스(Scott Griggs) 후보를 누르고 시장직에 당선됐다.
치열했던 접전은 11.2% 지지율로 결판났다. 4만 1,068표를 받아 55.6%의 지지율을 획득한 에릭 존슨 당선자는 3만 2,835표를 받은 스캇 그릭스 후보를 8,233표차이로 따돌리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에릭 존슨은 당선연설에서 “유권자가 이번 선거를 통해 원한 건 매우 분명하다. 유권자는 큰 생각, 대담한 해결책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는 달라스 시민들의 요구에 대답을 안겨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존슨 당선자는 “유권자들은 매우 현명하다. 올바른 정보를 제시하면 그에 따른 정확한 판단을 내린다”며 “이번 선거결과가 이를 입증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달라스 시는 2011년 이후 새로운 시장을 맞이하게 됐다.
두 번의 연임을 거친 마이클 롤링스(Mike Rawlings) 현 시장이 임기 제한에 걸려 올해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됨에 따라 8년만에 새로운 시장이 탄생하게 된 것.
11명의 후보가 난립했던 달라스 시장 선거는 5월 4일(토) 치러진 투표에서 과반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최다 득표자인 에릭 존슨과 스캇 그릭스 후보간의 결선투표를 8일(토) 실시했다.
1차 투표에서도 에릭 존슨 당선자는 20.3%의 득표율을 획득, 18.5%의 지지율을 기록한 스캇 그릭스 후보를 제치로 1위로 결선투표에 올랐다.
당선된 1975년에 태어난 에릭 존슨 시장은 변호사이자, 정치인이다. 민주당 소속으로 달라스와 머스킷 일대를 지역구로 하는 텍사스 주 하원의원이다.
하버드대학에서 역사할을 저공했으며,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법학 학위를, 프린스턴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에릭 존슨 신임시장은 6월 17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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