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교회 협약식 체결…“하나님의 비전 함께 이뤄나가자”결단
강남중앙침례교회, 세미한교회 30만달러 후원금 전달 및 협력 강화 약속
달라스 세미한교회(담임 이은상 목사)와 한국의 강남중앙침례교회(담임 최병락 목사)가 지난 14일(일) ‘2019 세미한 비전 선데이’를 통해 협약식을 맺고 형제교회로 거듭났다.
형제교회 협약식에서 세미한교회 설립목사이자 최근 강남중앙침례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한 최병락 목사와 세미한교회 이은상 담임목사가 두 교회를 대표해 협약서를 주고 받았다.
또한 세미한교회는 강남중앙침례교회에서 세울 예정인 얼바인 중앙침례교회의 북미주 SBC 모교회가 되어주기로 약속했다.
강남중앙침례교회 양민 장로를 비롯해 약 20여명의 재직들은 이날 형제교회 협약식에 집적 참석해 세미한교회를 위한 30만달러의 후원금을 전했다.
세미한교회 이은상 담임목사는 두 교회가 함께 이뤄나갈 비전 실행 목표 ‘W.O.R.L.D’에 대해 설명하며, 교회의 비전이 성도 모두의 비전이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16년 전 세미한교회는 달라스에서 아무도 알지 못하던 교회였다. 하지만 주님의 비전을 품고 열심히 달려온 지금, 달라스 한인사회에서 모두가 기억해주는 교회로 성장했다”며 “귀한 두 교회의 온전한 연합과 주님의 비전을 이뤄나감에 있어 사단의 방해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기도로 무장해야 한다”고 독려하며, 성도들에게 말씀대로 복음의 삶을 살아낼 것을 격려했다.
이어 강단에 올라 선 강남중앙침례교회 최병락 담임목사는 “지난해 7월 어려운 맘을 안고 한국으로의 청빙 소식을 전할 때, 울면서 박수치며 그 비전을 함께 해 주신 세미한교회 성도들을 기억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한 뒤, “하나님의 비전이 있는 공동체는 절대 망하지 않는다. 두 교회를 통해 미국을, 한국을, 그리고 세계에 수 많은 교회가 세워져 나가길 소망한다”고 전하며 향후 형제교회로써의 협력 사역 비전을 강조했다.
한편 강남중앙침례교회에서는 오는 8월 4일 세미한교회와의 형제교회 협약식을 별도로 갖고 두 교회의 형제교회됨을 선포할 예정이다.
조훈호 기자 news@koreatimest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