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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주택 판매 2.5%↑… 5개월만에 최대
- 낮은 모기지 금리 영향…전문가들 전망치 웃돌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7월 기존주택 판매가 542만채(연율 기준)로 전달보다 2.5%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5개월 만의 최대 수준이며,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40만채)를 웃돌았다. 전년 동기보다도 0.6% 증가했다.
AP 통신은 낮아진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비용을 주택판매 증가 원인으로 꼽았다.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3.60%로 약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모기지 금리가 다시 3%대로 떨어지면서 그동안 관망세에 있었던 주택바이어들이 주택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 주택시장의 거래량은 통상 기존주택 90%, 신규주택 10%의 비율로 구성된다. 기존주택 판매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기존주택 판매는 주택시장의 동향을 알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통계다.
또 기존주택 판매 증가는 미국 전체 경제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주택시장 매입자금과 모기지 대출, 건설사의 매출 증가, 가구 등 주택시장 관련 매출 증가 등으로 미국 시장에 투입되는 자금흐름 효과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