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터미널 탑승구, 여권사진과 대조해 신원 확인
달라스-포트워스를 미 중남부 허브로 활용하고 있는 아메리칸 에어라인(Amercian Airlines, AA)이 DFW 공항 탑승 승객 신분 확인을 위한 안면인식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지역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안면 인식 시스템은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에 기록된 여권 사진과 안면 인식 기계에 찍힌 사진을 대조하여 신원을 확인하는 것이다. 단 사진은 기록되지 않는다.
AA는 지난해부터 일부 비행편에서 시범적으로 이 시스템을 시행해오다, 지난 27일(화) 국제선이 운항되는 터미널 D에서 전면 시행을 시작해 AA편으로 한국방문을 하는 달라스 한인 또한 안면인식 탑승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만약 기술적인 문제로 여권사진과 안면인식 스캔이 불일치하는 것으로 나올 경우 항공사 직원들이 비행 탑승구 앞에서 기존대로 항공 탑승을 돕고 있다.
AA는 올해까지 단계적으로 DFW 공항 내 A, B, C 터미널의 75% 이상의 탑승구에 안면인식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공 보안을 위한 안면인식 스캔 시스템 도입은 미국 공항 내에서 확산되는 추세다.
AA는 지난해 12월부터 LAX 국제공항에서 안면인식 시스템을 시작했다. 델타항공도 애틀란타와 솔트레이크 등에서 안면인식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에미레이트 항공도 지난 6월부터 달라스-두바이 비행편에 안면인식 시스템을 도입했다.
한편 탑승구 앞 안면인식 스캔 시스템 도임으로 신원조회의 안전성과 신속성으로 이어질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훈호 기자 news@koreatimest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