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한 달 앞둔 11월 초, 텍사스가 한파에 휩싸였다.
갑자기 20도대의 겨울추위가 찾아온 12일 월요일, 달라스 지역에는 ‘동결 주의보’가 내려졌다. 동결주의보는 화요일 아침 해제됐지만 기상예측센터는 목요일인 15일까지 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주 북텍사스 지역이 겪은 추위는 통상적으로 1월에 만나게 되는 강추위와 다르지 않았다.
여기에 매서운 바람이 동반해 체감온도는 실제 온도보다 훨씬 밑돌았다.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이 열렸던 10일(토) 새벽기온은 이번 시즌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이날 아침 기온은 1993년 이래 가장 빨리 얼음이 언 날로 기록됐다.
그러나 주말로 가면서 날씨는 서서히 풀린 것으로 전망된다.
13일(화) 최저기온 28도, 최고기온 41도의 강추위가 몰아졌던 날씨는 15일(목) 최저기온 38도, 최고기온 59도로 서서히 올라 16일(금)과 17일(토) 낮에는 65도를 조금 웃도는 가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추수감사절 주간에는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보인다. 북텍사스 일부 지역에서는 비 소식도 전해진다. 추사감사절 기온은 최저기온 50도, 최고기온 63도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급격한 온도 변화는 인체에도 영향을 미쳐 건강관리에도 특별히 신경써야 한다.
심장병이나 고혈압을 가진 사람이 감기에 걸렸을 때는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외출할 때는 여러 겹의 옷을 입어 실내와 실외에서 탈의와 착의를 적절하게 유지해야 한다. 땀이 나면 체온 감소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많이 입는 것도 피해야 한다. 옷이 젖었을 때는 빨리 마른 옷으로 갈아입어야 한다.
장시간 실외활동시 몸이 떨리는 것을 무시하면 안된다. 지속적으로 몸이 떨리는 것은 실내로 들어갈 것을 권하는 몸의 신호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