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청소년들의 통일 공감대를 높이고 역사의식을 함양하는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가 지난 15일(토) 제21기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회장 오원성) 주최로 달라스한인문화센터에서 개최됐다.
학부모 6명을 포함, 총 19명이 문제를 푼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는 이서형 학생이 차지했다.
대회는 40문제를 푼 후 채점을 통해 수상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서형 학생과 신하은 학생은 1라운드에서 동점을 기록, 최종 결선까지 치르는 긴장감을 연출했다.
승패는 역사문제가 갈랐다. 임오군란이 일어난 1882년를 정확히 파악한 이서형 학생이 OX문제의 정답을 맞춰 최우수상을 차지, 300달러 상당의 상품권을 수상했다.
아깝게 1위 자리를 놓친 신하은 학생은 우수상과 함께 200달러 상당의 상품권을 받았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차지한 이서형-신하은 학생은 달라스를 대표해 7월 10일(수)부터 12일(금)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통일골든벨 결선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장려상을 수상한 조가은·현소망·최지아·김바다·이서윤 학생에게는 100달러의 상품권이 수여됐다.
2023 통일 골든벨은 사전에 참가자들에게 제공한 기본학습 문제 가운데 OX문제와 주관식, 객관식 등의 방식으로 출제됐고, 한인 2세 사용언어를 감안해 영어와 한국어로 문제가 제시됐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오원성 회장과 주달라스출장소 도광헌 소장,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 또한 학생 및 학부모와 함께 문제풀이에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퀴즈 대회에 앞서 오원성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장은 “통일 골든벨은 한인 청소년들의 통일 의식을 높이고 한민족으로서의 역사관을 함양하는 민주평통의 대표적인 행사”라고 소개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대한민국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달라스 출장소 도광헌 소장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은 한반도 분단이 민족의 아픈 역사였고, 남북통일은 지금 우리와 우리 후손들이 함께 풀어야 할 숙명과도 같은 과제”라며 통일 골든벨 행사가 “뜻깊은 시간”이 되길 당부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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