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회장 오원성)가 탈북민 조이 김 씨의 차량 구입을 전폭 지원해 귀감이 되고 있다.
제21기 출범 이후 북한 인권 개선활동 및 탈북민 지원활동에 앞장서 온 달라스 협의회는 지난 27일(화) 달라스한인문화센터 민주평통 사무실에서 조이 김 씨에게 5천달러의 차량 구입 지원금을 전달했다.
조이 김 씨는 최근 미용사 최종 시험에 합격, 미국 생활 정착의 기틀을 마련했지만 대중교통 시스템이 미흡한 텍사스에서 자동차가 없어 이동에 불편을 겪던 중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의 도움으로 1만달러 가량의 중고 자동차를 구입하게 됐다.
달라스 협의회가 탈북민 정착 지원의 일환으로 조이 김 씨의 차량 구입을 돕기로 결정한 건 지난 7월 23일(화) 개최된 북한이탈주민 창업 및 취업 멘토링 3차 회의에서다. 한인 커뮤니티와 평통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낸 차량 구매 지원사업은 시행 한 달만에 5천달러의 모금액을 채우며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다.
2010년 북한을 탈출한 후 한국을 거쳐 미국에 정착한 조이 김 씨는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빨리 정착해서 앞으로 저와 같은 탈북민이 오게 될 경우 도와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달라스협의회의 지원에 감사를 전했다.
달라스협의회 오원성 회장은 “목숨 걸고 자유를 찾아온 탈북민 조이김씨의 발걸음이 헛되지 않도록 도와 자유와 행복을 누리는 일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게 되어 한없이 기쁘다”며 “조이 김씨는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자유의 땅에서 성공 모델이 된 다음 향후 찾아오는 탈북민들을 지원하는 일에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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