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첫 3D 프린팅 스타벅스 매장이 텍사스에 생긴다.
5월 9일(금) 개장하는 미국 최초의 3D 프린팅 매장은 텍사스 남부도시 브라운스빌에 위치한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 인근지역이다.
드라이브스루 전용매장인 이 곳의 규모는 1,400제곱피트(약 40평)다.
외관은 카페라기보다 미래형 건축물에 가깝다. 컴퓨터로 제어되는 로봇 팔이 콘크리트를 층층이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지어졌다. 겉보기엔 평범한 직사각형 건물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층층이 쌓인 듯한 벽면이 인상적이다.
건축은 독일의 3D 프린팅 전문기업 페리(Peri-3D)가 맡았다. 텍사스 주정부에 따르면 총 공사비는 약 120만 달러로 보고됐다.
건설 전문가들은 3D 프린팅 기술이 반복될수록 효율성이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텍사스 조지타운에서 3D 프린팅으로 100채 규모의 주택단지를 지은 시공사 레나(Lennar) 측은 “3D 프린팅 도입 이후 공사비와 기간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공동 CEO 스튜어트 밀러 또한 CNBC 인터뷰에서 “이 기술은 주택 시장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3D 프린팅의 또 다른 강점은 ‘속도’다. 시공 시간이 크게 단축되며 노동비도 줄어든다.
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3D 프린팅을 활용하면 전통 공법 대비 최대 70%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일부 기업들은 인력난과 주거난 해소의 열쇠로 이 기술을 주목하고 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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