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선 현 회장 연임 “협회와 회원 위해 노력과 헌신으로 봉사할 터”
6·25 전쟁수기 ‘집으로’ 출판기념회 … 역사적 사료와 세대공감 통로
지난 12일(수) 열린 북텍사스 이북도민회 송년모임은 김윤선 회장의 연임을 인준하는 정기총회와 전쟁수기 ‘집으로’ 출판기념회를 겸해 진행됐다.
차기 회장으로 추대된 김윤선 회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임기동안에도 이북도민회와 회원들을 위해 노력하고 헌신하겠다”는 뜻을 밝혀 회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북텍사스 이북도민회의 결속과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이세용·유현숙·조순덕·홍태수 씨에 대한 감사패 증정과 김명구 씨 외 3인에 대한 효행상 시상, 박인애 사무총장에게 공로상이 수여됐다.
이날 행사의 중심에는 6.25 전쟁수기 ‘집으로’의 발간을 축하하는 출판기념회가 있었다.
6.25 전쟁수기 ‘집으로’는 북텍사스 이북도민회가 전쟁역사라는 처절한 터널을 지나온 회원들의 시간을 담는데서 시작했다.
월례회마다 전쟁을 치른 회원들이 털어놓는 참상이 곧 기록이고 역사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이 책은 장진호 전투 생존자인 리처드 캐리 미해병대 예비역 중장의 전쟁담과 북텍사스 6.25참전 용사 전우회 오병하 회장의 회고문도 실렸다.
총 294페이지로 제작된 ‘집으로’에 수록된 회원들의 경험담은 17개다.
이 책은 참전용사의 무용담이 아니다. 북텍사스 이북도민회 사무총장 박인애 시인이 회원들의 경험담을 녹음하고, 회원들이 편지지나 노트에 적은 기억의 편린을 문장으로 이끌어냈다.
6.25 전쟁수기 ‘집으로’는 교보문고 등 한국 내 서점 및 온라인 서점, 달라스지역 한인 서점에서 20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