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4명 학생기자 선정
교과서·웹사이트·박물관 등에서 한국 관련 오류 찾는다
미국 최대의 한국학교 연합체인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회장 오정선미)가 한국 바로 알리기 사업을 추진한다.
미 전역 한국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민간외교관 역할을 수행,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알리는 동시에 한국과 관련해 미국 내에 잘못 알려진 부분을 바로잡는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10학년 이상 한국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바로 알리기 기자’를 선정, 발표했다. 학생기자는 중남부지역 조하현 양(10학년)을 비롯해 미 전역에서 14명이 선발됐다.
선발된 학생기자들은 미국 내 교과서, 웹사이트, 인터넷, 언론 및 박물관 등에 기재된 한국자료 중에 잘못 표기되거나 왜곡된 부분을 찾아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한국학교 학생과 미국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알리는 컨텐츠를 개발, 보급하는데 앞장서게 된다.
미 전역에서 활동하게 될 학생 기자들의 성과는 오는 7월 시애틀에서 열리는 제37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선정된 학생기자들에게 △1,000달러의 장학금과 주미대사 상장 △시상식 및 학술대회 참가 항공료·숙박비 지원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한다.
한편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prkorea.com)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와 손잡고 ‘재미동포 차세대 21세기 독립운동가’을 펼친다고 밝혔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와 반크는 지난해 7월 시카고에서 열린 제36대 학술대회에서 업무협약을 맺은바 있다.
3·1 운동 100년을 계기로 기획된 ‘재미동포 차세대 21세기 독립운동가’ 사업은 재미동포 차세대를 한국을 바로 알리는 홍보대사로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반크는 이를 위해 최근 NAKS에 독립운동가 엽서 2,000세트를 전달했다. 한인 청소년과 교사들이 100년 전 민족의 독립과 세계 평화를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한국 홍보대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다.
1세트에 14장으로 구성된 엽서는 김마리아(여성), 김익주(멕시코), 임천택(쿠바), 베델(언론인), 윤동주(시인) 11명의 독립운동가 소개와 독도를 홍보하는 자료 등으로 구성됐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이 엽서를 각 한국학교에 배포할 계획이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