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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6월 첫째주 금요일은 ‘내셔널 도넛데이’다. 도넛의 달달함만큼이나 내셔널 도넛 데이의 유래는 흥미롭다.
1938년 구세군에 의해 창안된 ‘내셔널 도넛데이’는 1차 세계대전 당시 참전군인들에게 식사와 도넛 등을 제공했던 여성 구세군 자원봉사자들을 기념하기 위한 시카고 구세군의 펀드레이징 행사에서 출발했다.
1917년 1차 세계대전 당시 구세군은 프랑스에 파견된 미군 참전용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2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프랑스로 건너갔다.
아들과도 같은 군인들을 돕기 위해 프랑스로 건너간 여성 자원봉사자들은 병사들의 군복을 수선하고 따뜻한 간식을 공급하는 등의 지원활동을 했는데, 신선한 빵을 공급하기 어려운 전투현장에서 생각해 낸 것이 도넛이다.
이 구세군 도넛은 곧바로 병사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기록에 따르면 이들은 하루에 최대 9000개까지의 도넛을 구운 것으로 군의 사기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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