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5개 종목, 230명 선수 및 임원단 파견 … 종합우승 놓고 LA와 경합 벌일 전망
달라스가 미주체전 2연패 신화에 도전한다. 오는 21일(금)부터 3일간 시애틀에서 열리는 제20회 미주체전에서 달라스가 우승컵을 거머쥘 경우 미주체전 40년 역사상 첫 원정종합우승일 뿐 아니라, 달라스 미주체전 참가 역사상 첫 2연패의 역사를 쓰게 된다.
미주체전 2연패를 노리는 달라스는 이번 대회에 본부임원 11명을 포함, 230여명이 참가한다.
출전종목은 15개. 총 20개 공식종목 중 검도·사격·야구·양궁·펜싱 등 5개 종목을 제외한 대다수 종목에서 우승을 노린다.
최대 인원 참가종목은 태권도다. 겨루기와 품세 등에 총 2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그 뒤를 이어 △축구 23명 △테니스 17명 △육상 17명 △소프트볼 15명 △볼링 14명 △탁구 14명 △수영 13명 △아이스하키 12명 △농구 10명 △골프 9명 △배구 9명 △배드민턴 7명 △족구 6명 △씨름 3명이 달라스의 명예를 걸고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최대 라이벌은 총 269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LA이다. LA는 지난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한 팀으로, 올해 대회에서 ‘원정종합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달라스는 2년전 열린 제19회 달라스미주체전에서 금메달 88개, 은메달 64개, 동메달 53개를 획득, 종합점수 5,625점로 압도적인 종합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미주체전은 금메달 658개를 포함, 2,316개의 메달을 두고 미 전역 26개 지역에서 출전한 2,500여명의 선수들이 기량을 겨룬다.
달라스 선수단은 지난 15일(토) 중앙연합감리교회 체육관에서 출정식을 갖고 ‘원정 종합우승’의 각오와 결의를 다졌다.
달라스 체육회 황철현 회장은 “달라스 한인동포들의 성원에 힘입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최상의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21일(금)부터 2박 3일간 시애틀에서 펼쳐지는 제20회 미주체전은 ‘나아가자, 하나로, 미래로’의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된다.
미주체전은 1981년 LA 대회를 시작으로 매 2년마다 열리는 미주한인들의 스포츠 대제전이다.
조훈호 기자 news@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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