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히스패닉, 흑인 이어 20.7% 증가
아시안 거주자들이 히스패닉, 흑인 인종과 더불어 달라스-포트워스 지역 인구 증가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지난 24일(월) 달라스 모닝뉴스가 보도했다.
지난 20일(목) 발표된 미국 인구 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8년까지 DFW에 유입된 인구의 약 40.5%가 히스패닉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시기 흑인 인구는 약 25.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DFW 지역 내 아시안 인구는 같은 기간 동안 20.7% 증가했다. 텍사스 주 조사에 따르면 아시안 인구수는 텍사스 내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인종으로 주목 받고 있다.
텍사스 전체 인구에서 아시안 거주자는 2010년 4%미만에서 2018년 5%로 단 1% 증가한 것으로 보이지만, 텍사스 전체 인구가 급속히 이뤄진 것과 동시에 아시안 인구 단독 증가율은 거의 56%에 달하고 있다고 로이드 포터 텍사스 인구조사 담당자는 전했다.
모니크 웨더번 UTD 아시아 센터장은 DFW 내 아시아 인구 증가에 대해 “북텍사스의 기업, 교육 친화적 분위기가 중국, 인도, 일본, 한국 등의 아시안들을 DFW지역으로 이주하게 하는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웨더번 센터장은 “북텍사스로 이주하는 아시안들은 교육과 경제 수준이 대부분 높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도가 높은 편”이라고 평가하며 “아시안들의 정치적 힘의 증가에 따라 지역사회 내 강세가 지속,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UC 리버사이드 대학 조사에 의하면 텍사스 내 아시안 인구수는 최근 몇년 사이 캘리포니아와 뉴욕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편, DFW 내 백인 인구는 지난해 9.4% 증가했지만, 텍사스 주 전체 인구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인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훈호 기자 news@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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