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라스 출장소 영사 증원, 총영사관 유치운동의 결과물
주 달라스 출장소(소장 홍성래) 사건사고 담당 영사로 김동현 신임 영사가 부임했다. 달라스 출장소에 사건 사고 담당 영사가 별도로 배치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9일(월) 업무를 시작한 김동현 신임영사는 2015년 주 시애틀 총영사관에서 사건사고를 전담했으며, 2012년 재외선거 담당 실무관을 역임한 바 있다.
달라스 출장소 영사 증원은 총영사관 유치운동의 결과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달라스 한인사회는 2016년 10월, 당시 한인회장이었던 유석찬 회장의 주도로 총영사관 승격 추진위원회를 발족한 바 있다. 1년여간의 노력 끝에 1만 5천명 이상의 서명을 받은 추진위는 지난 2017년 12월 대한민국 국회에 ‘달라스 출장소의 총영사관 승격 요청’을 청원, 달라스 출장소의 규모 확충과 영사인원 증가 등 외연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인사회 규모 및 영사민원 업무량, 텍사스 및 인근 중남부 지역과의 연계성 등 재외공관이 가져야 할 역할과 여건을 고려할 때 주 달라스 총영사관 유치는 달라스 한인사회가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할 사업이다.
그러나 달라스에 총영사관이 설립되기 위해서는 ‘텍사스 내 2개의 총영사관’이 가능해지거나 ‘주휴스턴총영사관 이전’이라는 무게감있는 결정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에 국가예산 및 형평성 등 민감한 문제가 얽혀있는 게 사실이다.
실제로 홍성래 소장은 지난 5월 30일(화) 열린 달라스 한인 단체장과의 만남에서 영사 인원 확충을 발표하며 “총영사관 승격 이전에 인력강화 방안으로 영사 1명이 증원될 예정”이라며 이번 증원이 총영사관 유치를 위해 달라스 한인사회가 노력한 결과물임을 강조했다.
2013년 1월 개설된 주 달라스 출장소는 달라스 포트워스를 위시한 북텍사스 12개 카운티와 29개 주요 도시를 관할하고 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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