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렉션 에이전시 통해 납부
연방국세청(IRS)이 연체 납세자들을 위해 새로운 페이먼트 옵션을 제공한다.
15일 연방국세청은 납세자들의 편의성을 위해 체납된 세금을 납부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인 ‘디렉트 데빗 페이먼트’(direct debit payment)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연체 납세자들이 연방 재무부가 승인한 민간 컬렉션 에이전시(PCA)에 서면으로 허가를 주게 되고 이 기관을 통해 밀린 세금을 한 번에 모두 납부하거나 분할 납부할 수 있는 옵션이다.
이 방식을 원하는 납세자들은 PCA에 납부 일정과 은행계좌 정보 등이 담긴 서류를 우편이나 팩스로 보내게 된다. 이후 PCA는 납세자에 해당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과 연방 재무부의 승인이 담긴 확인 서한을 다시 보내게 된다.
PCA는 납세자의 서명된 승인을 받으면, 재무부에 제출된 지불 일정에 따라 체크를 만들게 되고 체크는 24시간 이내에 연방 국세청으로 안전하게 전해진다.
이 프로그램의 장점은 영업일 기준으로 바로 납부 기일 전날에 변경 또는 취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납세자들은 디렉트 데빗 페이먼트 이외에도 여전히 웹사이트(www.irs.gov/payments)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전자 지불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연방 국세청은 2017년 4월부터 올해 6월 13일까지 4곳의 PCA로부터 190만건, 162억달러가 넘는 규모의 세금을 지급받은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PCA가 16만3,000명의 납세자들이 체납된 세금 전액을 납부하거나 분할납부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도운 것으로 나타났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