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운전학원 실기시험 면허증 획득
한인타운 인근에서 도로주행 및 평행주차 시험 … 응시 및 재응시 일정조율도 훨씬 용이
텍사스에서 운전면허 시험을 한국어로 볼 수는 없지만, 한인 운전학원의 도움으로 필기시험은 물론 운행시험까지 언어장벽에 구애받지 않고 치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한인들은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장시간의 대기시간과 언어적 불편함을 감내하면서 DPS(Department of Public Safety)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런 불편함이 쉽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한인운전학원(Hanin Driving School)은 텍사스 교통부로부터 운전면허 운행 테스트 자격증을 획득했다.
현재 텍사스에서는 DPS가 아닌, 주정부가 인증한 운전면허 교육기관에서 필기와 운행 실기시험을 대신할 수 있다.
주정부로부터 운전면허 운행시험을 인증받은 북텍사스 내 한국인 학원은 한인운전학원(Hanin Driving School)이 유일하다.
한인운전학원이 운전면허 운행시험을 대행할 수 있는 자격증을 획득함에 따라 한인들의 운전면허 취득이 한결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행 텍사스 법에 의하면 성인의 경우 학원이나 인터넷에서 6시간의 필수교육을 마친 후 필기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 수료증을 DPS에 등록하면 운전면허 운행시험을 치를 자격이 주어진다.
문제는 시간이다. DPS에서 운행시험을 치를 경우 테스트 날짜를 잡는데부터 긴 시간이 소요된다. 짧게는 1달에서 길게는 3달까지 걸리는 게 보통이다.
운행 테스트에서 실수로 떨어지기라도 하면 운전면허를 취득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두 배로 늘어난다. 운전이 교통수단의 전부라 할 수 있는 텍사스 생활에서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한인운전학원의 실기시험 시행은 이런 점에서 희소식이다. 운전면허 운행 시험 일정을 잡기가 용이할 뿐더러 설령 떨어지더라도 빠르게 재응시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가뜩이나 긴장할 수 있는 운행시험에서 언어장벽 때문에 실수가 발생할 수 있지만, 한인운전학원은 한국어로 실기시험이 치러지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완전히 해소된다.
한인운전학원에서 운행시험을 보게 될 경우 달라스 한인타운이 밀집해 있는 로얄레인(Royal Ln) 인근지역에서 평행주차와 도로주행 코스를 치르게 된다.
한인운전학원은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필수교육 이수 및 운행시험 뿐 아니라, 교통티켓 발부시 필요한 방어운전교육도 한국어로 실시하고 있다.
한국어 운전면허 취득 및 방어운전과 관련한 사항은 469-939-5825(김성완 원장)로 문의하면 된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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