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티켓 정보로 본 과속
- 120마일 이상 과속 228건
- 낮시간에 86마일 초과 과속
텍사스 내 최고 제한속도는 85마일이다. 그러나 85마일의 속도 조차 어떤 이에게는 답답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The Drive.com은 최근 텍사스에서 과속으로 발부된 교통티켓 중 120마일 이상을 달린 228건의 사례를 취합했다. 정보는 텍사스 주정부 공공안전부 자료를 바탕으로 했다.
발부된 티켓 중 최고의 속도는 166마일이었다. 포르쉐(Porsche) 911 운전자는 제한속도 75마일이었던 카슨 카운티(Carson County) 도로에서 166마일을 달린 것으로 드러났다.
120마일 이상 운전자에게 발급된 과속 티켓 중 대다수는 122마일에서 129마일 사이였다. 취합된 사례 중 달라스 포트워트를 위시한 북텍사스 인근지역 내 과속 사례중 가장 위험한 질주는 태런카운티에서 벌어졌다.
도로를 아우토반처럼 달린 최고 기록은 156마일이었다. 규정속도를 86마일 초과한 이 기록은 텍사스 전체에서 5위에 해당한다.
2002년 혼다 CBR 모터사이클을 몰던 운전자는 제한속도 70마일인 태런카운티(Tarrant County) Chisholm Trail 파크웨이에서 156마일을 달려 무려 86마일을 초과한 ‘위험’을 만끽했다.
당시 운전자를 적발한 경찰 리포트에는 “114마일에서 156마일로 속도를 급격하게 높였으며, 빨간 신호등에서 멈추지 않았다”는 부연설명이 적혀 있었다. 적발된 시간은 낮 12시 45분경이었다.
두번째 위험한 질주는 85마일을 초과했다. 2013년 포드(Ford) F150 트럭 운전자가 경찰단속에 걸린 건 밤 11시 20분. 포트워스 Chisholm Trail Parkway에서 경찰에 적발된 운전자는 65마일 도로에서 150마일을 달리고 있었다.
세번째 질주 또한 규정속도를 85마일이나 넘겼다. 60마일 도로에서 145마일로 질주하던 2007년형 혼다 모터사이클 운전자가 경찰에 적발된 건 한인들도 자주 찾는 플레이노(Plano) 레가시(Legacy) 드라이브에서였다. 당시 시간은 새벽 2시 15분이었다.
오전 10시 30분 조지 부시 턴파이크와 코잇(Coit) 로드가 만나는 길에서 138마일로 달린 운전자도 경찰에 적발됐다. 운전자는 2018년 BMW M3를 몰고 있었다.
한인타운이나 한인 거주자가 밀집한 인근지역의 사례도 눈에 띈다.
달라스 한인타운과 가까운 I-635와 Luna Rd 교차지점에서 걸린 2012년 시보레(Cehvrolet) SS 운전자는 밤 11시경 75마일 도로에서 135마일로 달렸고, 루이스빌 지역 내 121번 하이웨이 인근에서는 오후 3시 45분경 제한속도 55마일 도로에서 134마일로 달린 2015년 시보레 콜벳(Corvette) 운전자가 적발됐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