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달라스 출장소 홍성래 소장, 지역 단체장과의 간담회 개최 … 한인사회와의 교류 및 협력 강조
“단시일내 달라스 총영사관 승격은 어려워 보인다. 단, 동포들의 노력으로 재외공관이 달라스에 생겨났듯이 동포사회 성장과 협력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면 총영사관 유치 시기는 빨라질 것이다.”
지난 30일(화) 열린 달라스 포트워스 한인단체장과의 만남에서 주 달라스 출장소 홍성래 소장은 ‘달라스 총영사관 유치’와 관련해 “재외공관 추가 설립은 절차와 과정, 인원 및 예산, 형평성 등 종합적인 고려가 필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단시일 내 승격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재외공관인 달라스 출장소가 있는 상태에서 달라스에 총영사관이 설립되기 위해서는 ‘텍사스 내 2개의 총영사관’이 가능해지거나 ‘주휴스턴총영사관 이전’이라는 무게감있는 결정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에 국가예산 및 형평성 등 민감한 문제가 얽혀있는 게 사실이다.
달라스 출장소 총영사관 승격 서명운동을 벌인 달라스 한인사회 또한 단기적이고 즉각적인 결과를 기대한 건 아니다.
다만 한인사회 규모 및 영사민원 업무량, 텍사스 및 인근 중남부 지역과의 연계성 등 재외공관이 가져야 할 역할과 여건을 고려할 때 주 달라스 총영사관 유치는 분명히 필요한 노력이라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실제로 달라스 한인사회가 1만 5천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지난 2017년 12월 대한민국 국회에 청원한 ‘달라스 출장소의 총영사관 승격 요청’은 달라스 출장소의 규모 확충과 영사인원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홍성래 소장은 이날 달라스 한인사회 단체장과 만난 자리에서 영사 인원 확충을 발표하며 “총영사관 승격 이전에 인력강화 방안으로 빠르면 8월경 영사 1명이 증원될 예정”이라며 달라스 한인사회의 단합된 힘과 한인사회 위상증진을 위한 노력의 결과물임을 강조했다.
이날 달라스 한인회 오원성 이사장은 “2017년 12월 정식절차를 밟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총영사관 승격 요청을 청원했을 때 서명자는 1만 5724명이었지만, 이후로도 서명자가 늘어나 현재까지 1만 72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30일(화) 달라스 출장소가 주관한 ‘동포·단체장 간담회’에는 18개 단체에서 20여명의 한인사회 리더들이 참석, 재외공관과 한인사회와의 교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18개 단체장은 각 단체의 연혁과 활동사항을 소개하며 재외공관의 협력을 당부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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