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 이벤트만 4개, 자동차·상금 1만불
진행품격 높이고, 상금·경품은 푸짐하게
“지금까지 이런 골프대회는 없었다. 이것은 게임인가, 대회인가.”
달라스 한인골프협회(회장 이오봉)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25일(토) 열리는 춘계 오픈 골프대회는 달라스 골프협회가 재창건된 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대대적인 행사다.
지난 8일(수) 이오봉 회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대회는 기존의 골프대회와는 사뭇 다르다”고 강조하며 “이기기 위한 골프가 아니라 재밌게 즐기는 골프대회로 한인 골프인들의 단합과 결속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홀인원 이벤트’다. 보험 가입을 통해 확률을 대폭 높인 이번 대회에는 홀인원 이벤트가 무려 4개 홀에서 진행된다.
홀인원 이벤트의 첫번째 상품은 혼다 시빅 자동차다. 185야드 거리에서 ‘자동차’를 놓고 겨루는 홀인원 경쟁은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75야드 거리에서 홀인원을 했을 때는 1만달러의 현금이 상품으로 지급된다. 닿지도 못할 거리에서 펼쳐지던 기존 대회와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거리다.
짧은 홀 2곳에서는 5천달러 상당의 프리미엄 패키지가 홀인원 상품으로 대기한다. 여성 골퍼들의 경우 기준 거리에서 -15야드에 티박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4개의 파3 홀에서는 ‘상품 이벤트’가 실시된다. 깃대 주변에 7야드의 원을 그려놓고 원 안에 공이 들어갈 경우 50달러 상당의 상품이 지급된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홀마다 소정의 참가비가 필요하다.
달라스 골프협회가 야심차게 준비한 ‘춘계오픈 골프대회’는 선착순 140명에 한해 등록을 받는다.
5월 21일(화)까지 사전 등록을 통해 핸디와 성별에 따라 공정한 조편성으로 대회의 품격을 높일 계획이다. 현장 등록시 당일 접수된 인원으로만 별도의 조편성을 진행하게 된다. 춘계 오픈대회 접수는 수라식당, 오미식당, JJ골프에서 가능하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