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한인회·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울타리 동지회 각각 1천달러씩 쾌척
달라스 한인사회가 강원도 산불 피해 구호에 써달라며 총 3000달러스의 성금을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혀협회에 전달했다.
달라스한인회와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 한인사회 올드타이머들로 구성된 울타리 동지회는 각각 1000달러의 성금을 모금해 강원도 지역 산불로 터전을 잃은 이들의 구호자금으로 기탁했다.
달라스 한인사회가 전달한 구호성금은 강릉·속초·고성·동해·인제 등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물품 구매, 주거시설 피해복구 비용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민주평통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은 이와 관련해 “살던 집 전체가 불에 타는 걸 바라봐야 했던 이재민들의 마음은 시커멓게 타들어 갔다. 평생 한번도 겪어 보지 못한 충격이고 악몽이었을 것”이라고 위로하며 “우리의 작은 정성이 따뜻한 담요가 되고, 생활 필수품이 되고, 긴급 식량이 되어 피해지역 복구와 주민들의 생활 정상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4일 강원도 인제군을 시작해 고성과 속초, 강릉과 동해시 지역에 잇따라 발생한 산불은 4-5일만에 5개 시·군으로 빠르게 번져 국가 재난사태가 선포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강원 산불이 습도와 바람, 지역특성과 시간대 등 4가지가 맞물려 이례적으로 빠르게 화재가 번져나갔다고 분석했다.
이 화재로 인근지역 4000여명의 이재민이 집을 버리고 대피했고, 산림과 주택 등 총 916곳이 전소되는 사상 최악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산불로 2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하는 인명피해도 발생하기도 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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