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스티벌 6년 노하우 결집, 화려한 무대 예고
- 현역 아이돌 합류…한류팬 운집, 기대감 증폭
2019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이 역대 전례없는 K-POP 무대를 추진중이다.
올해로 6년째를 맞는 코리안 페스티벌은 미 전역에서 가장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는 달라스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문화브랜드다.
특히 2016년부터 실시, 엄청난 반향을 얻고 있는 K-POP 페스티벌은 한류문화를 지역사회에 알리는 문화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K-POP 공연이 처음 실시된 2016년에는 G2와 노브레인이 무대를 꾸몄고, 2017년에는 크라잉넛과 G2이, 2018년에는 공원소녀(GWSN)와 킬라그램이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었다.
세계 한류 문화를 선도하는 아이돌 그룹이 코리안페스티벌 무대에 선 건 2018년 공원소녀(GWSN)가 처음이다. 당시 공원소녀는 데뷔한 지 2달밖에 되지 않은 그룹이었음에도 엄청난 K-POP 팬들이 몰려 뜨거운 열기로 무대와 객석이 하나되는 장관을 연출했다.
올해는 남자 아이돌 ‘스누퍼{Snuper)와 여자 아이돌 ‘네온펀치(Neonpunch)’가 각각 출격한다.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에 현역 아이돌 그룹이 두 팀이나 참석하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스누퍼’는 한국보다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거둔 6인조 보이그룹이다.
특히 올해 달라스 페스티벌이 열리는 11월 16일(토)은 스누퍼의 데뷔기념일이기도 하다. 2015년 11월 16일 데뷔한 스누퍼가 데뷔 5주년 기념무대를 달라스에서 갖는 셈이다.
달라스 한인들에게 ‘스누퍼’라는 이름은 조금 생소하지만 일본 타워레코드 앨범판매순위 1위, 데일리 오리콘 차트 2위를 찍었을 만큼 해외 팬들에게는 매우 익숙하다.
올해 5월에는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각각 열린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에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존재감을 알렸고, 지난해 말에는 한해동안 아시아와 대한민국을 빛낸 한류문화를 수상하는 AAA(Asia Artist Awards)에서 가수부문 ‘2018 뉴웨이브’상을 수상해 ‘차세대 한류돌’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베트남·일본·러시아·UAE를 넘어 세계 각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스누퍼의 미국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은 화려한 군무와 뛰어난 노래실력으로 주목받는 ‘신(新) 한류돌’ 스누퍼의 미국 진출무대에 진배없어, 세계팬들을 사로잡은 스누퍼가 달라스 K-POP 팬들과 어떤 모습으로 소통하게 될 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2018년 6월 ‘문라이트’ 가요계에 데뷔한 네온펀치(Neonpunch)는 5인조 걸그룹이다.
어둠을 밝히는 화려한 네온불빛처럼 무대를 환하게 밝히는 ‘한방(punch)’이 되겠다는 포부만큼 개성과 실력이 톡톡 튀어 일명 ‘탄산돌’ 그룹으로 불린다.
올해 초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장착한 신곡 ‘틱톡’과 시선을 사로잡는 ‘나나나 댄스’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요계 신예다.
지난 6월에는 조선과 현대를 오가는 시공간 드라마 ‘조선 생존기’에 다섯명의 멤버 모두 깜짝 캐스팅돼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스누퍼와 네온펀치의 무대로 더욱 화려해질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은 2014년부터 시작, 해마다 컨텐츠의 질적 향상과 제작규모의 확장을 거듭해온 북텍사스 최대 한류축제다. 지난해 11월 10일 열린 제5회 페스티벌에서는 경찰추산 유동인구 10만명이 운집해 한국문화와 K-POP 공연을 즐겼다.
올해는 연초부터 개최여부를 두고 난항을 거듭했지만 지난 3년간 코리안 페스티벌을 이끌어온 유석찬 회장(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이 달라스 한인 발전재단(Korean American Development Foundation. 이하 KADF)을 수면 위로 올리면서 극적으로 회생했다.
KADF 건립의 구심점이 되고 있는 유석찬 회장(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장)은 “캐롤튼시와 한인 커뮤니티에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한 만큼, 예년 규모와 수준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의 문화축제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확신했다.
2019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은 11월 16일(토) 캐롤튼 H마트 뒷편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K-POP 공연을 준비중인 만두 엔터테인먼트 헤럴드 장 감독은 “달라스 페스티벌이 한국에도 많이 알려져 참가를 원하는 가수와 기획사들이 늘고 있다”면서 “코리안 페스티벌이 달라스 한인커뮤니티의 자긍심과 역사가 될 수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