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대 달라스한인회장 선거, 경선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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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력하게 거론되는 두 후보는 누구?
  • 다수 후보 거론 ‘환영할 일’
  • 막판 단독후보 가능성 배제 못해

 

지난 10월 1일(금)부터 유권자 등록신청이 시작됨에 따라 제38대 달라스 한인사회가 본격적인 회장 선거정국에 들어섰다. 

선거공고가 이뤄진 건 지난 9월 24일. 제38대 달라스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1월 22일(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달라스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한인회장 선거를 실시한다고 공고했다. 

단, 11월 10일(수) 오후 5시 마감하는 입후보자 등록에서 단독후보만이 출마할 경우 선거없이 서류심사를 통해 당선을 결정한다. 

입후보자는 달라스 한인회칙 선거관리규정 제 6항에 의거, “회장은 만 40세 이상, 부회장은 만 30세 이상의 달라스 지역 내 거주자로서 미국 시민권 또는 영주권을 소지”한 사람이어야 한다.
또한 같은 조항은 회장 입후보자 요건에 대해 각종 한인사회 봉사단체에 2년 이상 봉사한 경력이 있는 자로 하되 3년 이내에 금고 이상의 형을 받거나 금치산자이거나 도덕·윤리적인 문제로 고소 및 기소를 받은 사람은 후보자가 될 수 없다고 규정한다. 
공탁금은 회장 1만달러, 부회장 5,000달러이며, 납부된 공탁금은 반환되지 않는다.

제38대 달라스한인회장 선거일정

 

◎ 한인사회 선거잡음, 2010년 이후 ‘조용’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일꾼을 뽑는 일이니만큼 한인사회가 새로운 회장을 기대하는 분위기로 들떠있을 법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조용하다. 

10여년 전만해도 한인회장 선거는 달라스 한인사회 내의 갈등을 드러내고 팽팽한 대립각을 확인시키는 ‘전쟁같은’ 시간이었다.  여름 가뭄 뒤 쩍쩍 갈라진 논밭처럼 양 갈래로 나뉜 한인사회의 이면이 한인회장 선거 때마다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2009년 제31대 달라스 한인회장 선거가 최고조였다. 제30대 달라스 한인회의 부정선거 개입으로 홍역을 치른 당시 선거는 선거무효를 주장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북텍사스 한인회’가 설립되는 사상 초유의 분열사태를 빚기도 했다. 

달라스 한인회장 선거에 평화가 찾아온 건 2010년부터다. 북텍사스 한인회와 달라스 한인회가 통합되면서 분열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 

이후 안영호 회장(제32대, 33대)과 유석찬 회장(제34대, 35대, 37대)이 한인사회를 이끌면서 분열과 갈등 대신 화합이 자리매김했다.

이같은 분위기는 회장 선거에 고스란히 반영돼 선거 잡음은 한인사회 옛이야기가 됐다. 오히려 너무 조용한 게 문제가 되기도 했다.

2017년 제35대 한인회장 선거와 2019년 제37대 한인회장 선거에서는 ‘후보자 불출마’로 선거가 무산, 한인회장 선출이 총회 안건으로 이관되는 초유의 사태를 빚었다. 당시 한인회 이사회는 회칙 제 14조에 의거해 긴급 이사회를 개최, 유석찬 회장을 한인회장으로 추대한 바 있다. 

 

◎ 유성-김성한, 유력 후보로 ‘거론’

 

그렇다면 올해 달라스 한인회장 선거는 어떨까.

아직까지 달라스 한인회에서 교부하는 입후보자 원서를 받아간 사람은 없다. 공식적으로 출마의사를 표명한 사람 또한 없다. 일각에서는 제35대 선거와 제37대 선거처럼 입후보자 부재 사례가 다시 벌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만도 하다.

그러나 올해 선거에서는 ‘후보 불출마’로 선거가 무산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일찌감치 출마를 결정짓고 사전작업에 착수한 예비 후보가 있는가 하면, 주변인들이 적극적으로 회장 출마를 권유하는 또 다른 인물도 포착되고 있다. 

현재까지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2명으로 압축된다. 

 

가장 먼저 출마 움직임을 보인 인물은 한국홈케어 유성 원장이다.

현재 유성 원장은 제38대 달라스 한인회를 구성할 러닝메이트(수석부회장) 후보를 물색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채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달라스 한인회 공공봉사분과 위원장을 역임한 유성 원장은 2020년 달라스 한인회 ‘자랑스런 한인상’에 이어 2020 ‘외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수년간 달라스한국노인회를 후원해온 유성 원장은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동안에도 소외계층 후원 및 방역용품 기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인동포사회 화합과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다른 후보로 떠오르는 인물은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수석부회장이다. 

김성한 수석부회장을 제38대 한인회장 후보로 추천하는 움직임이 포착된 건 불과 며칠되지 않은 최근이다. 오랫동안 한인사회에서 활동해온 일부 인사들이 조심스럽게 김성한 수석부회장을 차기 한인회장 후보로 밀기 시작한 것.

2016년부터 유석찬 회장과 호흡을 맞춘 인물인만큼 달라스 한인회 역사상 최대 부흥기를 만들어낸 현 한인회의 업무와 업적을 이어나가는 한편, 한인회 세대 교체를 이룰 최적의 인물이라는 게 추천 이유다. 

이에 대해 김성한 수석 부회장은 “지난 주부터 회장 입후보를 권유하는 분들이 부쩍 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인정하는 한편 “한인회장의 무거운 책무와 역할을 알기에 쉽게 결정할 수 없는 문제이고, 다른 후보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라 주변 분들의 추천과 권유가 감사하면서도 매우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김성한 수석부회장은 달라스 한인회 부회장과 행정정무 수석부회장를 역임했고, 제19기와 제20기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간사직을 수행하며 행정력과 추진력을 인정받는 한인사회 차세대 리더다. 현재 달라스 체육회장직을 맡고 있다.

 

 

◎ 선의의 경쟁 ‘환영할 일’…단독후보 가능성도 배제 못해

 

미주 한인사회에서 한인회장 경선은 늘 다툼이고 아픔이었다. 선의의 경쟁이 아닌 갈등의 부산물일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력다툼이나 감투싸움 속에서 후보가 난립하는 게 아니라, 지금과 같이 한인사회 성장과 역량 강화를 위해 출마를 고려하거나 권유를 받는 사람이 많다면 그만큼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할 후보군이 있다는 반증이니 결코 나쁜 일이 아니다. 오히려 환영할만하다.

만일 현재 후보로 거론되는 두 명이 모두 출마를 공식화할 경우 달라스 한인회장 선거는 22년만에 경선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그러나 과거 여러 후보가 거론되다가도 정작 입후보 마감에서는 단독 후보 등록으로 선거가 끝난 전례를 볼 때 제38대 달라스 한인회장 역시 단독 후보자로 무투표 당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참고로, 달라스 한인회 회장선거는 선거철마다 다수의 후보군들이 거론됐지만 1999년 실시된 제25대 선거 이후 경선이 치러진 적이 없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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